조재천 회장 "일·여가·건강·배움 통해 시니어 성공창업 도울 것"

입력 2023-03-01 17:40   수정 2023-03-03 09:21

“일(living), 여가(leisure), 건강(life), 배움(learning)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 잡힌 건강한 시니어를 만들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지난달 23일 서울 영등포구 하자센터에서 열린 한국시니어교류협회 창립총회에서 조재천 초대 회장(62·사진)은 이같이 말했다.시니어교류협회를 상징하는 CI(Corporate Identity)에도 이같은 협회의 4가지 목표가 담겼다. CI를 디자인한 박서영 캘리엠 대표는 “굽이굽이 인생길을 헤치고 우뚝서는 시니어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싶었다”고 제작의도를 설명했다.

시니어교류협회 회원 상당수는 개인사업자이거나 예비 사업자다. 전문가가 분기마다 회원 사업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방식으로 교류한다. 조 회장은 “개별 사업을 하는 회원을 위해 홍보뿐 아니라 법무, 노무, 특허, 세무, 마케팅 컨설팅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식에서는 외형뿐 아니라 회원들의 내면을 건강하게 하기 위해 ‘하루 세 번 웃기’ ‘약속 3분 전 도착하기’ ‘하루 30분 독서’ ‘한 번 말하고 세 번 듣기’ 등 10가지 약속도 지킬 것을 다짐했다.

시니어교류협회의 출발은 서울 50플러스 재단이 2019년 개설한 ‘5060 점프업 도시재생 창업과정’이었다. 도시재생 창업과정은 6개월간 마케팅 교육과 현장견학을 통해 실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는 프로그램이다.

조 회장을 비롯한 1기 회원 22명은 매주 목요일 수업 후 개인 사업 현장을 돌며 끈끈한 정을 쌓았다. 창업과정 2기, 3기 수료생도 이 모임에 참여하면서 시니어교류협회 창립으로 이어졌다. 조 회장은 “회원들이 지속적인 교류와 교육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각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분들이지만 취약점을 보완해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협회를 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23년 전 교육 컨설팅 기업 인키움을 창업했다. 삼성 공채 25기 출신인 조 회장은 동료 5명과 함께 회사를 세워 직원 100명, 매출 100억원에 이르는 기업으로 일궜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조 회장은 회사를 키우면서 얻은 생생한 노하우를 회원들과 나누는 꿈을 꾸고 있다. 매월 회원들과 한 차례 소규모 기업을 방문해 아이디어를 얻는 ‘사업장 탐방’도 계획 중이다.

5월에는 온라인 교육센터도 개설한다. 이곳에선 회원들에게 소셜미디어(SNS) 사용법, 유튜브 영상 업로드 등 실질적인 교육을 한다. 10월에는 전국 자영업자가 한곳에 모이는 ‘시니어 CEO(최고경영자) 데이’도 구상 중이다. 이를 통해 시니어교류협회를 알리고 더 많은 회원에게 성공 노하우를 전파할 예정이다.

조 회장은 “교육 컨설팅 회사를 키운 노하우와 시스템을 회원들과 아낌없이 나누고 싶다”며 “협회를 통해 제2, 제3의 성공한 기업가가 계속해서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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